1. 주식? 투자? 그거 무서운 거 아니야?
어느 날부터 동생이 주식 투자를 권하기 시작했습니다.
ETF라는 게 있고, ISA 계좌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당최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주식하다 집안살림 말아먹었다는 직·간접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자라와서 그런지 "주식", "투자"라는 단어 자체가 껄끄럽게 느껴져서 도무지 시작하기가 꺼려졌는데, 동생은 주식을 시작한 지 3년 정도 되어서 얼추 본인의 투자 스타일을 만들었고 그대로 꾸준히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다보니 경제나 주식, 투자 등등에 완전 완전 문외한인 저도 솔깃하더라고요.
물론 동생이 단기로 큰 차익을 낸 적도 없고 연금 목적으로 장기투자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만 저 역시도 크게 투자할 돈도 없고 그렇게 투자할 배짱도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예금이자로는 못 산다, 노후 준비를 잘해야 한다 등등... 들어온 바는 있는데 정말 아무것도 아는 게 없더라고요. 일단 경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근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해?
그래, 나도 주식이란 걸 해봐야겠어!라고 맘먹었지만 당연하게도 마음만 먹는다고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망망대해에서 진주 한 알을 찾아야 하는 막막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헤매기만 하던 중 sns에서 경제 신문을 읽으면 좋다는 내용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매일 읽다 보면 경제용어도, 흐름도 익숙해진다는 것이었죠.
매뉴얼을 따라가는 걸 좋아하는 저는 바로 도서관에서 경제신문 관련된 책을 찾아봤습니다.
경제기사를 어떻게 읽고 어떤 내용을 캐치해야 하는지 방법론까지 잘 알려주는 책을 빌려왔습니다.
책만 읽다 보니 의지가 시들해지는 것 같아 빨리 경제신문 구독을 해야겠습니다.
3. 경제신문 구독하기
책을 읽으면서 경제지식+1로 약간 레벨업 할 준비가 되었으니 이제 경제신문을 구독하려고 합니다.
'경제신문'으로 검색해 보니 매일경제(매경)와 한국경제(한경)가 양대산맥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두 신문을 비교해 놓은 글도 찾아보고 각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 보기도 했는데 어느 방면으로도 초심자인 저는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감으로 한경을 구독하기로 했습니다.
구독을 하려고 보니 신문도 받아볼 것이냐 모바일로만 구독할 것이냐 둘 중에 선택해야 했습니다.
①번으로 선택하면 네이버페이를 2만 원 준다고 해서 좀 흔들렸는데 어떻게든 읽기만 하면 되는데 굳이 신문을 받을 필요가 있나 싶어서 ②번 모바일로만 보는 것으로 구독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경제에 관련하여 여러 소스로 공부하고, 경제신문 읽기를 하며 깨달은 것들을 기록하고 올바른 주식 투자까지 이어지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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