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증상을 알고 슬기롭게 극복하기

 

갱년기는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에게 나타나는 보편적인 증상입니다.

 

나이가 들면 난소가 노화하면서 여성 호르몬의 생산과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여성이 더 이상 생리를 하지 않고 임신 능력이 사라지는데, 이것을 폐경이라고 합니다.

 

주로 50세 전후로 폐경이 되며 폐경기 전후 1년 정도를 갱년기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생리가 불규칙하고 신경이 예민해져 우울한 기분이 듭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갱년기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는 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갱년기를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갱년기 증상

 

갱년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안면홍조

얼굴, 목, 가슴에 갑자기 뜨거운 기운을 느끼고 피부가 달아오르는데 전체 폐경 여성의 61%가 이 증상을 호소합니다.

폐경 후 4년 정도가 지나면 4명 중 3명은 치료하지 않아도 증상이 사라집니다.

 

2. 불면증

여성은 생리, 폐경 등에 따른 신체 호르몬 변화 탓에 남성보다 불면증에 취약합니다.

중요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들고 체내 호르몬의 불균형이 생겨서 발생하는 안면홍조, 발한 등 신체증상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3. 골다공증

여성 호르몬은 골밀도를 유지하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이 감소하면 골밀도도 떨어지며, 폐경 후 5년이 지나면 폐경 전에 비해 골밀도가 절반으로 감소합니다.

 

 

 

 

4. 비뇨생식계 질환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 피부 상피세포가 점점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탄력성을 잃습니다.

질과 요도의 상피세포도 마찬가지로 건조해집니다. 부부관계시 통증이 생기고 감염이 생기기도 하며, 방광기능의 약화로 소변을 보는 횟수도 늘어납니다.

 

5. 무기력증

무기력함이나 허탈감, 상실감 등이 점차 심해지며 갱년기 우울증이 심해지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6. 심혈관질환

혈관은 에스트로겐의 보호작용을 받지 못해 동맥경화증 등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갱년기 증상 완화 방법

갱년기 증상은 개인마다 매우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1. 규칙적인 운동

줄넘기, 댄스 스포츠, 에어로빅 등 유산소 운동을 주 3~4회, 30분 이상 합니다.

요가나 필라테스 등의 근력 운동을 주 2~3회, 30분 이상 합니다.

 

2. 건강한 식습관

콩, 두부, 견과류, 씨앗류 등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3. 충분한 수면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취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피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편안한 잠옷을 입고 잠자리에 듭니다.

 

4.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음악 감상 등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자신을 잘 돌봅니다.

 

 

 

 

 

약물 치료 방법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1. 호르몬 요법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여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입니다.

종류로는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 프로게스테론 단독 요법,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함께 투여하는 요법이 있습니다.

 

2. 비호르몬 요법

여성호르몬을 보충하지 않고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입니다.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벤조디아제핀, 칼슘 채널 차단제 등이 사용됩니다.

 

 

 

 

 

 

 

위에 언급한 방법들은 갱년기를 건강하게 보내는데 도움을 줍니다.

 

갱년기가 심해지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하며, 여성 호르몬 투여 등의 방법을 씁니다.

호르몬 보충 요법은 폐경 후의 골다공증을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폐경 후 피부의 탄력과 두께를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고 대장, 직장암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호르몬 약물 투여 및 생활 패턴의 변화를 통해 어느 정도 갱년기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는 여성의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이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